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오산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 고령자, 장애인 등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무장애나눔길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추진한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추진, 사업비 4억6천만 원을 투입해 이달 조성됐다.  

무장애나눔길은 물향기수목원의 상징이자 탐방객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많은 습지생태원에 757m의 길이로 조성됐다. 특히, 보행 약자를 위해 경사 8% 이하의 목재 데크길과 포장길을 조성하고, 휴게 공간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물향기수목원의 연간 총 방문객 35만 명 중 약 38%(13만 명)로 추산되는 보행 약자들의 수목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지난 2006년 오산에 개원했다. 수령이 40년 이상 된 나무와 희귀식물 등 1천900여 종이 식재돼 있는 도내 대표 수목원이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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