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이 추석 특별방역기간 동안 제한적으로 문을 열고, 4개 보건소가 연휴 기간 중에도 선별진료소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추석 특별방역기간 종합대책’을 반영해 오는 10월 11일까지 2주간 지역 내 공공시설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수원에 머무르는 시민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문화시설을 예약한 뒤 방역수칙을 준수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시내 19개 공공도서관은 추석연휴와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과 월요일만 휴관하고 11일까지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자료의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며, 좌석의 30% 내외로 열람실도 운영된다.

수원박물관과 수원광교 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등 3개 박물관은 무료 개방된다. 

다만, 동일 시간대 40명 이하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미술관도 사전예약을 통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1일 4회씩 회당 인원을 제한해 공개되니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실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들도 수원시민들에게 개방된다. 화산체육공원과 만석테니스장 등 시민들이 활발하게 이용하던 시설들을 50% 이하 인원이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선 동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과 한옥기술관, 전통문화관, 화서사랑채, 화홍사랑채 등은 같은 기간 운영되지 않는다.

이밖에 4개 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에 미리 전화로 확인한 뒤 오전 9시~12시, 오후 3시~6시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에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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