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은 경기본부는 지난 3월 9일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도내 중소기업이 시중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으면 대출금의 50%를 해당 금융기관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피해기업을 도왔다.

최근 코로나19가 재 확산함에 따라 피해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한도를 6천700억 원 증액해 총 2조3천700억 원을 운용하기로 했다.

또 은행의 대출 취급기한도 내년 3월 31일로 6개월 연장한다.

지원 대상은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여행업, 여가업, 운수업 등 제조업 및 서비스업 전체로, 자영업자 및 저신용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액의 75%를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 관련 중소기업 지원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자영업자는 도내 시중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기존 서비스업 지원대상 제외업종에 부동산임대업이 추가되며, 이번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간 중복 수혜는 불가하다.

한편 이번 금융지원 시행일은 내달 5일(은행 대출취급일 기준)부터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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