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변화된 모습을 담기 위한 고해상도 항공영상 촬영이 시작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부터 10월 말까지 송도·영종·청라 등 3개 국제도시에 대해 고해상도 항공영상을 촬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도시의 면모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형·지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행정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송도(53.45㎢)·영종(52.48㎢)·청라(17.81㎢) 등 IFEZ 전 지역을 총 82개 코스, 3천820개 지점으로 나눠 경비행기를 활용해 항공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항공영상은 최신의 ‘항공 라이다(LiDAR:레이저 펄스를 발사하고 그 빛이 주위의 대상 물체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하는 장치)’ 장비로 촬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촬영된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각종 개발계획, 인허가, 불법 건축물 단속, 개발행위 허가 관리 등 행정업무의 객관적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IFEZ 구석구석을 입체적으로 열람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IFEZ 3차원공간정보서비스(http://3dgis.ifez.go.kr)’에서도 촬영된 고해상도의 항공사진을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IFEZ 3차원공간정보서비스에서는 고해상도 항공사진과 함께 경관 및 건축심의용 3D 건축물, 지구단위계획, 주요 지하시설물 등 각종 공간정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항공영상 촬영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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