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성 구직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행복한 일터와 일과 생활의 균형 잡힌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여성친화기업을 공모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신청 대상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면서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 50인 미만인 지역 기업이다.

다만, 공공기관과 관공서 또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 3개월 미만의 일시적 인력 수요 업체, 숙박과 음식 업종 사업체, 사회복지시설 등 다른 기관에서 국비나 지방비 보조금 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사업장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 신청서류는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출 서류를 갖춰 오는 10월 30일까지 인천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방문 및 우편, 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여성친화기업 선정은 여성 고용 현황, 일·생활 균형지원, 업무협약 및 협력사업 등 4개 분야 22개 항목 평가 기준에 따라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로 현장실사 보고서에 따른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여성친화기업은 휴게실과 수유실, 화장실 등 여성전용시설 환경개선사업비 1천만 원, 여성근로자 2명 신규 채용 때 채용장려금 200만 원,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교육 지원, 기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연계를 통해 지속해서 여성근로자 구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조진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육성 지원해 여성의 경제력 향상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해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