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사할린이주노인 260가구에 명절선물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9월 기준 논현2동에는 260가구 342명의 사할린이주노인이 거주하며, 이는 인천에서 가장 많고 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많다.

논현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할린 방문과 자녀들의 역 귀성이 어려워 외로움을 느낄 사할린이주노인을 위로하기 위해 추석 김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여러 활동을 하시지 못하는 상황이라 불편한 것들이 많으실 것"이라며 "추석을 맞아 지역주민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선물이 위로가 되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정현 사할린센터 회장은 "팔십 평생에 올해처럼 어려운 해는 손가락에 꼽는다"며 "이런 여건 속에서도 우리에게 마음을 써줘 힘이 되고, 훈훈한 추석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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