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낙양동 764번지에 설치·운영 중인 민락저류지를 개선해 체육시설을 확충한다고 28일 밝혔다.

저류지란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하천의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는 시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집중호우 기간인 7~9월을 제외하고는 유휴 토지로 남아 있다.

민락저류지는 지난 2014년 12월 준공 후 리틀야구장과 농구장을 설치했으나 이용률은 저조하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노후 생활SOC 개선사업 공모를 신청해 도비 3억 원과 시비 1억7천만 원을 확보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체육시설 확충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BMX 자전거 등을 연습할 수 있는 X게임장을 중심으로 족구장, 농구장이 설치돼 시민들이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최고의 복지는 다른 무엇보다 스포츠"라며 "시민들이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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