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타히티 출신 아리와 려욱이 세간의 시선을 모으면서, 아리의 어머니 오민영씨의 사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30일 타히티 아리와 려욱이 눈길을 끌면서, 아리의 어머니 오민영씨가 방송서 드러낸 마음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

앞서 방송된 방송된 JTBC '엄마가 보고있다'에서는 아이돌 그룹 타히티 멤버 아리와 어머니 오민영이 출연했다.

이날 아리 어머니는 TV에 잘 나오지 않는 아이돌 딸의 일상을 직접 보고자 '엄마가 보고 있다'에 출연을 결정했다. 

아리의 어머니이자 대학로에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안민영은 "딸이 있다. 좀 많이 예쁘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밝고 연기까지 잘한다. 예쁜 우리 딸 직업이 바로 아이돌이다. 타히티라는 그룹의 아리가 딸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가족은 나, 아리 오빠, 아리 3식구다. 아리 아빠는 아리가 돌이 되기 전에 돌아가셨다. 저희 3식구가 산다"라며 "제일 미안한 게 경제적인 부분이다. 늘 너희 엄마는 가난한 배우다. 아껴 먹고 아껴 쓰라고 한다. 엄만데 잘 못해줬다. 영양제 하나 좋은 거 챙겨주지 못해 제일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안민영은 딸에 대한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아리의 4년간 수입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딸이 아이돌이라고 하면 주위에서 돈을 많이 벌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4년째 활동하면서 벌어온 돈은 0원"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아리는 제작진와 인터뷰에서 "며칠 전에 정산표를 받았는데 수익이라는 게 아직 없다. 그만두고 싶고 힘들다고 투정부릴 수가 없다"며 "내가 이정도가지고 투정 부리지 말고 감사하며 열심히 살자는 마인드다. 이거 하고 싶어서 줄 서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쉽게 그만두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아리와 려욱에게 아낌없는 성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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