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당역 4번 출구 인근 ‘경기버스라운지’ 무료 운영

경기도가 버스 이용객의 쾌적한 승차 대기 공간을 마련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4번 출구 인근 금강빌딩 3∼4층(176여㎡) ‘경기버스라운지’를 조성해 5일부터 무료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버스라운지에는 총 48석(3층 22석, 4층 26석)의 좌석과 테이블, 버스 도착 현황과 날씨·미세먼지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버스 도착 정보 모니터’를 설치된다. 

또 더위나 추위, 강우·강설, 미세먼지 걱정 없이 대기할 수 있도록 냉·난방시설과 공기 청정 시설을 설치했으며 수유실, 와이파이, USB 충전 포트, 정수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3층과 4층 출입구에는 ‘자동인식 발열 체크기’를 설치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도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다.

박태환 도 교통국장은 "하루에 경기도민과 서울 시민 3만 명 정도가 이용하는 사당역에 버스라운지를 조성함으로써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할 전망"이라며 "향후 버스라운지와 연계한 좌석 예약 버스 노선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준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