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음이 힘든 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다양한 마음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먼저 코로나 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은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자격조건에 따라 1인당 40만 원의 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시는 외출이 어려운 아동·청소년 및 어르신과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키트를 제공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코로나블루 시대에 누군가에게 보내는 응원메시지, 표어 짓기, 정신건강을 지키는 방법 공유하기 등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코로나블루로 심리적인 위기상황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EMDR(안구운동 둔감화 재처리법)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재난 및 위기상황을 겪은 뒤 나타날 수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불안 등을 해소하도록 돕고 효과성을 검토한 후 오는 11월 마음방역 상담실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음방역 상담실은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전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예약과 함께 외상 후 스트레스, 불안증상 등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EMDR(안구운동 둔감화 재처리법) 프로그램을 활용해 불안하고 힘든 마음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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