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기간에 목표한 판매액 1천억 원을 달성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특별할인기간 만료를 앞두고 성남사랑상품권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류(종이) 상품권은 25일, 모바일 상품권은 28일에 각각 판매액 500억 원을 넘겨 누적 판매액 1천15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특별할인기간에 발행한 지류 상품권 500억 원, 모바일 상품권 500억 원 모두 완판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성남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6%에서 10%로 확대했다. 시가 지역화폐 할인율을 10%로 높이기는 2015년 추석 연휴 이후 처음이다. 할인율 10%면 현금 9천 원을 내고 1만 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다. 월 구매 한도는 50만 원이다.

시는 지류 상품권 판매처가 NH농협은행에서 신협, 새마을금고까지 118곳으로 확대되고 지역화폐 가맹점이 1만4천700곳으로 늘어난 점, 16만 명을 넘긴 모바일 상품권 가입자 등을 특별할인 판매 성과로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시는 300억 원(지류·모바일 각 15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추가 발행해 10% 할인을 연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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