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장려의 도시, 화성시가 한국 바둑 메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청에서 ㈔대한바둑협회, (재)한국기원과 ‘대통령배 전국 바둑대회’ 지속 개최 및 바둑 진흥을 위한 상호 협력에 손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서철모 시장을 비롯해 윤수로 대한바둑협회 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상구 화성시바둑협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통령배 전국 바둑대회를 화성시에서 매년 지속 개최하기 위해 시는 행·재정적 지원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시설을 제공하고, 바둑협회와 한국기원은 대회 운영에 협조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특히 바둑대회 개최 시 공익광고권은 도시브랜드 홍보를 위해 시에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기간은 개정되거나 폐기되지 않는 한 지속될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시는 2008년부터 전국 단위의 ‘효 바둑축제’를 개최해 온 명실상부 바둑의 도시"라며 "대통령배 전국 바둑대회를 계기로 한국 바둑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제1회 대통령배 전국 바둑대회는 56개 부문 6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시를 알리는 촉매제가 됐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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