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문화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5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에서 지방문화원 향토문화연구실적 부문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1986년부터 전국향토문화공모전을 개최해 향토문화의 체계적인 연구와 활용, 향토사가의 연구의욕을 촉진하고 있다.

옹진문화원이 수상한 지방문화원 향락문화연구실적 부문은 향토사 자료의 발견·발굴 및 기존 학설의 재해석으로 향토문화사업을 추진한 우수 문화원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6일 지방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옹진문화원은 옹진군 지역의 희망과 염원, 기쁨과 슬픔의 감정이 담긴 조상들의 다양한 소리들이 잊히고 사라지기 전에 발굴·보존·개발하고자 역사적 중요한 자료를 토대로 옹진 섬 민요집을 발간했다. 민요집은 자료 보존을 위해 녹음된 음원, 악보, 가사, 사진 등이 담겼으며 서해5도서편과 근해도서편 2권으로 구성됐다.

태동철 원장은 "옹진의 농요, 어업요, 동요, 상례의식요 등 사라져 가는 향토문화를 현대적 기법으로 복원해 보전하고 후세에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옹진문화를 더욱 알리는 발판으로 삼아 지역 문화 발전에 주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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