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연합회는 1986년부터 전국향토문화공모전을 개최해 향토문화의 체계적인 연구와 활용, 향토사가의 연구의욕을 촉진하고 있다.
옹진문화원이 수상한 지방문화원 향락문화연구실적 부문은 향토사 자료의 발견·발굴 및 기존 학설의 재해석으로 향토문화사업을 추진한 우수 문화원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6일 지방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옹진문화원은 옹진군 지역의 희망과 염원, 기쁨과 슬픔의 감정이 담긴 조상들의 다양한 소리들이 잊히고 사라지기 전에 발굴·보존·개발하고자 역사적 중요한 자료를 토대로 옹진 섬 민요집을 발간했다. 민요집은 자료 보존을 위해 녹음된 음원, 악보, 가사, 사진 등이 담겼으며 서해5도서편과 근해도서편 2권으로 구성됐다.
태동철 원장은 "옹진의 농요, 어업요, 동요, 상례의식요 등 사라져 가는 향토문화를 현대적 기법으로 복원해 보전하고 후세에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옹진문화를 더욱 알리는 발판으로 삼아 지역 문화 발전에 주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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