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코스.<사진=스카이72 제공>
스카이72 코스.<사진=스카이72 제공>

인천공항 신불지역과 제5활주로 예정지역에 만들어진 골프장의 새 사업자로 ‘KMH신라레저’가 선정됐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골프장 후속 사업자 선정 입찰 결과, 가장 높은 평가 대상 영업요율을 제시한 신라레저가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신라레저는 신청서 작성 등의 절차를 거쳐 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1일 개장을 위해 시설 인수인계 및 골프장 브랜드 변경 등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

골프장 임대기간은 신불지역 10년, 제5활주로 예정지역 3년이다. 사업자가 희망할 경우 평가를 거쳐 신불지역은 5년, 제5활주로 지역은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골프장을 운영 중인 스카이72는 2005년 공항공사 측으로부터 부지를 임대한 뒤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해 운영해 왔다.

한편, 공항공사의 골프장 입찰 결과 발표에 대해 스카이72 측은 "인천공항공사가 실시한 입찰에서 낙찰자가 선정되더라도 골프장의 시설물 일체(건물, 잔디, 수목 등)는 여전히 스카이72의 소유이며, 입찰 결과와 무관하게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므로 스카이72의 계약 연장의 정당성은 법원의 판결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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