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해 철새도래지 하천변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해외 고병원성 AI 발생 증가와 몽골·대만 등 국내 철새 이동 경로에 위치한 주변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저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올겨울 AI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과거 AI 항원 검출지점 및 철새 다수 서식지점인 안성천과 청미천 주변 도로에 대해 가금관련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또한 축산차량이 하천주변 통제구간 진입 시 GPS 음성안내가 송출되도록 하며, 일일 1회 GPS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통제구간 진입 축산차량에 대해서는 철새도래지를 우회하도록 직접 유선 안내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일부터 AI 위기 대응단계를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내년 2월까지 AI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시민분들께서도 해당 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출입 시에는 축산농가 방문을 금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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