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신건강을 표현하는 첫 공식 이름이 ‘마음으로’로 결정됐다.

시는 최근 진행한 시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마음으로’가 1위를 차지해 인천지역 정신건강 브랜드로 활용된다고 5일 밝혔다.

‘마음으로’는 시민이 어디에 있든 마음으로 하나가 되고, 따뜻한 마음으로 시민을 살피며, 언제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다. 시는 오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마음으로’를 시민에게 알리고,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표창하고자 한다.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건강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10월 10일로 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지역 정신건강 증진에 공헌한 유공시민을 발굴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사, 간호사, 경찰관, 소방관, 일반 시민 등 유공자(개인 8명)와 정신건강 분야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단체(1곳)에 대해 인천시장 표장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30일까지 4주간 ‘마음으로 하나 되는 온라인 시민참여 캠페인’도 전개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고립감 등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응원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시민 참여 캠페인이다. 지역 내 정신건강복지센터 11개소가 연합해 ‘우리 동네 마음으로 응원 담기’ 등 심리적 거리감 좁히기에 나선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면 11개 센터 홈페이지나 SNS, 네이버 폼(https://bit.ly/338we3Y)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인천지하철 객차 내부와 각 역사(검암, 계양, 부평, 테크노파크), 인천 시내버스 좌석 광고 게시판 등에 있는 QR코드로 접속해도 된다.

나경세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 우울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며 "센터가 제공하고 있는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 상담 서비스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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