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위 먹물로 피어난 풍광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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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 먹물로 피어난 풍광과 만난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가을 기획 ‘눈으로 떠나는 여행’ 전시 개최 현대 실경산수화 40여 점 소개
  • 신용백 기자
  • 승인 2020.10.06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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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오용길 작가의 ‘태행기행 천계산 왕망령’·임송희 작가의 ‘싱가포르’·하태진 작가의 ‘비금도’.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제공>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오용길 작가의 ‘태행기행 천계산 왕망령’·임송희 작가의 ‘싱가포르’·하태진 작가의 ‘비금도’.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제공>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2020년 가을 기획전으로 ‘눈으로 떠나는 여행:화가의 여행 그리고 풍경’전을 개최한다.

현대 실경산수화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최초의 전시로,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2·3·4전시실에서 한국화 대표작가 14인이 그린 한국·중국·유럽·중앙아시아의 풍경을 다룬 다양한 작품 40여 점이 소개된다.

오는 11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여행도 어려워진 팬데믹 시대에 국내외 명소와 아름다운 풍광을 다룬 한국화 작가들의 명작을 통한 간접적인 시각 여행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준비했다.

조인호 작가의 ‘청풍-구담봉’.
조인호 작가의 ‘청풍-구담봉’.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화 작가 14인(장우성·조평휘·이열모·임송희·하태진·송계일·이석구·오용길·정종해·김대원·김현철·이종송·신하순·조인호)의 독특한 표현 방식으로 그려진 국내외의 다채로운 경치를 통해 실제 여행 이상의 감흥과 힐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그간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던 오늘날 실경산수화의 양상과 특징, 여행과 미술의 관계를 조명하는 학술적 의미도 지닌다. 유행이 한참 지난 것으로 여겨졌던 수묵채색화의 산수화가 어떻게 현대적으로 바뀌었으며 맑은 먹과 깊은 채색을 통해 얼마나 아름다운 화면을 보여 줄 수 있는지, 이것이 얼마나 시각적 편안함과 자유로움, 심리적 감흥을 줄 수 있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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