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기간 인천과 섬지역을 잇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기간(9월 29일~10월 4일) 인천연안 여객선을 이용한 관광객 및 귀성객은 6만6천9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451명보다 25%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정부의 이동 자제 권고 등의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12개 인천 연안항로 중 인천~연평항로(52%)가 가장 많이 줄었으며 인천~백령항로도 지난해 1만979명에서 올해 5천643명으로 49%나 감소했다. 이어 인천~덕적, 인천~이작항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덕적 진리~울도 및 외곽 도서 항로와 영종 삼목과 장봉도를 잇는 항로는 각각 13%, 31% 늘었다.

한편, 인천해수청은 이 기간 주요 항로의 운항 횟수를 124회 늘려 귀성객 수요에 대비했으며 인천해양경찰서, 운항관리센터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 대응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배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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