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교육. /사진 = 연합뉴스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사진 = 연합뉴스

학업을 중단하는 인천지역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2천488명의 학생들이 자퇴와 퇴학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2천266명(초교 709명, 중학교 481명, 고교 1천76명)이던 학업 중단 학생은 2016년 2천346명(초교 636명, 중학교 476명, 고교 1천234명), 2017년 2천441명(초교 737명, 중학교 516명, 고교 1천188명), 2018년 2천701명(초교 811명, 중학교 566명, 고교 1천324명), 2019년 2천690명(초교 932명, 중학교 523명, 고교 1천235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학업을 중단하는 이유로는 초등학생·중학생은 미인정 유학 및 대안교육 선택(유예), 가족과의 해외 출국 동반(면제)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고교생은 학업 및 대인관계 부적응, 해외 출국으로 인한 자퇴 등이 가장 많았으며 검정고시 응시를 위해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일부 초등학생 학부모는 영재교육 등 대안교육을 선택해 교육환경 변화를 추구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학교급별 다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업중단율을 줄이기 위해 학업 중단 예방교육 학교를 지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교 밖 숙려제 기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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