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5일 고용노동부의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6년 연속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노동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전문가의 평가 후 선정된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인천은 6년 연속 목표공시제 부문 우수상 수상으로 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돼 전액 국고의 일자리사업을 추가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지난해 추진한 일자리 종합대책 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인천시는 고용률(15~64세) 68.3%, 청년 고용률(15~29세) 48.8%로 특·광역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일자리 창출 및 지원 실적도 목표 대비 102.7%인 13만8천여 개를 달성했다.

성과로는 일자리 중심의 시정 운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운영했으며, 상향식 현장 중심의 일자리사업 발굴을 위해 시와 군·구 상생협력 일자리사업을 지난해 처음 추진해 19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인천공항 연계 복합단지 일자리와 스타트업파크 ‘POOM’ 선정, 인천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남동산단 재생사업지구 지정과 스마트 산단 선정 등을 통해 산업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청년 공간 확대와 드림체크카드 사업(월 50만 원 6개월)을 통한 청년 구직활동 지원과 함께 드림 포 청년 통장(청년근로자 1천만 원 목돈 마련), 근로자기숙사 임차비 지원, 청년고용 우수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의 장기 재직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및 경력형 일자리사업뿐 아니라 정년퇴직자 고용연장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해 신중년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일자리위원회를 통한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일자리정책을 발굴하고, 전통 주력 제조업뿐 아니라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의 발전이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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