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 본선에 진출, 최소 30억 원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게 됐다.

6일 이천시에 따르면 경기도지사가 시·군에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 600억 원을 놓고 공개 경쟁을 펼치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대규모·일반규모 사업 분야 공모에 참여한 27개 시·군, 27개 사업 중 대규모 4건, 일반규모 7건 사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중 이천시는 일반규모 사업분야에 공모해 지난달 24일 경기도 경제과학 진흥원에서 개최된 예비심사에서 장호원읍 진암근린공원 인근에 추진하고 있는 ‘땅으로 치유하는 경기 마음건강 케어팜 조성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우한교민을 적극적으로 포용한 이천 남부권 주민의 따뜻한 마음과 농업과 복지가 결합한 경기도 최초의 공공형 치유농업시설을 건립해 경기도민의 마음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해 최종 본심사 대상에 오르게 됐다. 

본심사는 이달 말 개최될 예정이며, 전문가 심사와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시는 최소 30억 원의 도비를 확보하게 됐고, 본 심사 결과에 따라 최대 6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되는 가능성을 열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번 경기도 공모의 본선 진출로경기 마음건강 케어팜 조성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정부의 치유농업 정책사업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본 심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장호원읍을 비롯한 이천시 전역의 복지서비스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직접적인 효과와, 주변 농입인과의 다양한 연계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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