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동탄 국가철도 범시민유치위원회(안성 유치위)는 10월 한 달을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한 ‘안성시민 10만 서명운동 총력기간’으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안성~동탄 국가철도, 즉 수도권내륙선은 동탄에서 안성과 진천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총연장 78.8㎞, 사업비 2조5천여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안성시민의 염원을 모아 철도유치위가 발족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규민(안성)국회의원이 상임대표로 있다. 

지난해 안성시와 진천군, 청주시는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해 용역을 추진했다. 현재 한국교통연구원이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국토교통부에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신규사업 건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또한 지난해 11월 경기도, 충청북도, 안성시, 진천군, 청주시, 화성시 6개 지자체는 ‘수도권내륙선 실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안성시, 진천군 등 4개 시·군은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안성시는 현재까지 총 3만1천여 명이, 진천군은 3만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 유치위는 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병행 중이다. 

안성 유치위 관계자는 "온라인 서명은 ‘10만 안성시민 서명운동 사이트’를 통해, 오프라인 서명은 서인사거리,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시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이 2.5단계로 상향될 경우 오프라인 거리서명은 잠정 중단하고 온라인 서명만 진행한다. 안성 유치위는 이 밖에도 유튜브 방송을 진행해 시민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규민 안성 유치위 상임대표는 "수도권내륙선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대의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그린뉴딜이라는 문재인정부의 정책기조에도 가장 적절한 국책사업이 될 것이다"라며 "지역민들과 기관·사회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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