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연천, Corea를 談다’ 프로그램을 연천교육지원청과 연계해 희망하는 관내 초등학교(8개 교 297명)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은대초 온라인(Zoom) 수업을 진행하면서 나타난 문제점, 학생들과 교사 및 교육지원청의 의견을 반영해 학생들의 흥미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수업 방식 등 체험 항목을 보완 후 6일부터 11월까지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천, Corea를 談다’ 프로그램은 ‘구석기 고고학자의 실험공방’, ‘고구려 철갑기병학교’, ‘태조 왕건과 16공신 이야기’를 주제로 연천의 대표적 문화유산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적 제267호 연천 전곡리유적, 사적 제467호 연천 호로고루, 사적 제223호 연천 숭의전지의 영상과 실습교재, 자체 개발한 체험꾸러미 2종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돕고자 주력한 것이다.

체험꾸러미는 수업 전 학교로 미리 전달되며, 학생들은 온라인수업으로 전문강사를 만나 소통하면서 약 2시간 동안 유적지 탐방과 강의를 듣고 호로고루 VR 체험, 주먹도끼 발굴 등 문화유산 만들기 체험을 이어간다.

이와 별도로 10월 온라인을 통해 체험 신청자를 모집해 11월 체험꾸러미 개별 발송 후 온라인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남호 문화체육과장은 "2021년도 생생문화재 사업 추진은 2020년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교·보재 보완 및 개발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대면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적절히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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