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졸업 후 전문대, 전문학교로 재입학을 하는 U턴 입학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학의 이름보다 적성에 맞고 취업 잘 되는 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최신 입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일반 4년제 대학을 다녔지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역량을 배우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실질 역량을 배워 빠르게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전문학교 입학을 결심했다.”
지방에 위치한 대학을 졸업한 김선경 학생은 최근 2021학년도 신입생으로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이하 서현전)에 입학을 했다. 이 학생은 ‘실무역량’과 ‘취업’을 위해 전문대/전문학교 U턴 입학을 결심하였다.
실제 경기 악화와 함께 일반 4년제 대졸자 취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전문대 졸업자들의 취업률은 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대학의 간판보다 취업, 적성 등과 같은 실속을 챙기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많아지면서 취업 잘 되는 학교, 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교로 재입학을 하는 U턴 입학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학생들의 실무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고루 함양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큰 인기다.”라고 전했다.
실제 서현전에서는 학생들의 실질 역량 강화를 위해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교내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실습실에서 다채로운 실습활동을 진행해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함양하고 있다. 그리고 취업 스펙 강화를 위해 자격증 수업 및 현장실습, 대회준비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글로벌 취업 교육센터를 운영해 국내를 넘어 해외 취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이 학교는 전문 셰프, 파티시에, 경찰, 기술군공무원, 어린이집 교사 등 전문직 인재를 특급호텔, 리조트, 방위산업체, 국공립어린이집 등에 배출하며 약 97%의 취업률을 기록하였다다.
현재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는 호텔조리학과 과정, 호텔제과제빵학과 과정, 경찰행정학과 과정, 유아교육과 과정, 드론학과 과정 등을 을 포함해 전 과정에서 2021학년도 신입생을 수능과 내신 성적 상관없이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이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달호 기자 dgnew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