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힌지드
90분 / 스릴러 / 청소년관람불가

월요일 아침, 학교에 늦은 아들을 데려다주고 출근을 해야 하는 레이첼. 꽉 막힌 도로, 직진 신호가 됐는데도 앞차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짜증이 난 레이첼은 필요 이상으로 경적을 크게 울리고, 앞차의 운전자는 그녀의 무례한 행동에 사과를 요구한다. 그녀는 이를 무시한 채 황급히 자리를 벗어나지만 앞에 있던 차가 그녀를 따라오기 시작한다.

레이첼은 곧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로 인해 분노가 폭발한 남자가 자신뿐 아니라 친구와 가족, 그리고 아들까지 노리고 있다는 것을.

영화 ‘언힌지드’는 최악의 보복운전을 당하는 도로 위 현실 테러를 그린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보복운전을 소재로 숨막히는 전개가 이어진다.

이 영화는 러셀 크로우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악의 악역 변신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로 위는 물론 현실에서는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공포스러운 인물로 등장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 준다. ‘언힌지드’는 7일 개봉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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