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5일 지평면 망미리 소재 정경자 문화재단에서 지평고등학교에 장학금 250만 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정경자 문화재단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묵묵히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관내 우수 고등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지평고등학교 재학생 2명에게 각각 125만 원씩 지원 될 예정이다. 

정경자 화백은 일본여자대학에서 수학 후 1970년 파리 아카데미 ‘드라 그랑드 쇼미에르’에 입학함으로써 파리생활을 시작해 30여 년간 일본과 프랑스에서 주로 작품활동을 해왔다. 지난 1990년대 중반에 귀국, 양평군에 안착해 정경자 미술관과 아틀리에를 짓고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경자 문화재단은 지역의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에 노력해왔다.

정경자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후 면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해주신 정경자 이사장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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