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雨歎(추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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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雨歎(추우탄)
  • 기호일보
  • 승인 2020.10.07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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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雨歎(추우탄)/秋 가을 추/雨 비 우/歎 탄식할 탄

가을비를 탄식하다는 뜻으로 두보(杜甫)의 시(詩) 제목이다. 

 빗속에 온갖 풀들 가을 되어 시들어 죽었으나, 뜰 아래에 결명초는 빛이 새롭구나.

 가지에 가득히 붙은 잎은 비취 깃털의 일산이요, 무수히 핀 꽃은 황금 돈 같구나.

 서늘한 바람 소소히 너를 향해 급히 불어오니, 네가 때늦게 홀로 서 있기 어려울까 두렵구나.

 당상의 서생은 부질없이 머리가 희어졌으니, 바람을 맞아 세 번 향기 맡으며 눈물 흘리네. (雨中百草秋爛死, 階下決明顔色新. 著葉滿枝翠羽蓋, 開花無數黃金錢. 凉風蕭蕭吹汝急, 恐汝後時難獨立. 堂上書生空白頭, 臨風三嗅馨香泣).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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