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월 국제자매우호결연도시에서 마스크를 지원받았던 수원시가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제자매우호결연도시에 마스크를 기부하며 방역돕기에 나섰다.
수원시는 최근 인도네시아 반둥시·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멕시코 톨루카시·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 등 4개 국제자매우호결연도시에 KF80 마스크를 2만 매씩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마스크 지원은 시가 국제자매우호도시에 마스크 지원 의사를 전달한 후 마스크 수령 희망 의사를 받으면서 이뤄졌다.
시의 마스크 지원에 대해 이들 자매도시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해오고 있다.
오데드 M. 다니얼(Oded M. Danial) 반둥시장과 에밀 복(Emil Boc) 클루지나포카시장 및 후안 로돌프 산체스 고메즈(Juan Rodolfo Sanchez Gomez) 톨루카시장은 염태영 시장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
특히 후안 로돌프 산체스 고메즈 톨루카시장은 이날 염 시장에게 영상회의를 요청해 "수원시에서 보내주신 마스크를 정말 의미 있게 사용하고 있다. 수원시가 톨루카시를 진정한 형제로 생각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톨로카시가 있는 멕시코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0만5천200여 명으로 인구 대비 확진 비율은 0.59% 수준이다.
염태영 시장은 "국제적 방역 공조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국가의 자매도시에 마스크를 지원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마스크를 받았을 때처럼, 우리가 보낸 마스크를 받은 도시들도 수원과의 우정을 각별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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