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대청도에서 80대 노인이 경운기에서 떨어져 소방헬기에 실려 육지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39분께 대청도에서 A(80·여) 씨가 경운기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후 A씨는 인근 백령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척추골절이 의심된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인하대병원으로 재차 이송됐다. 

그러나 A씨는 소방헬기에 실려 육지로 옮겨지던 중 심정지가 발생했으며, 헬기 이륙 후 45분 만에 인하대병원에 도착했으나 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흉추 골절이 의심되는 환자를 헬기로 이송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CPR)을 했으나 병원 도착 후 곧바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