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건물과 협소한 골목길에서도 신속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경형 소방차가 인천지역 소방관서에 도입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5층 이하 저층 건축물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신형 경형사다리차를 소방관서 2곳(미추홀·서부 소방서)에 배치하고 운용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배치된 18m 경형사다리차는 기존 고가사다리차에 비해 전장과 폭이 작아 진입이 어려운 좁은 길도 출동이 가능하다. 또 사다리 전개 시 균형을 잡아주는 아웃트리거가 수직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협소한 공간에서도 사다리를 펼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아울러 소화용수 2천L와 폼 100L를 탑재할 수 있어 화재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사다리차 단독으로 바로 진압이 가능하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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