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공멸 위기에 빠진 경기도내 여행업계의 숨통을 틔워 줬던 경기도의 ‘착한여행 캠페인<포스터>’이 다시 시작된다.

지난 5월 1차로 진행됐던 착한여행 캠페인은 경제적 파급 효과 71억 원, 관광 파급 효과 116억 원의 성과를 기록하면서 당장 긴급한 자금난에 시달려 왔던 도내 여행업계에 재기의 발판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6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7일부터 시작되는 ‘착한여행 시즌2, 다시 한번 착한여행’ 캠페인은 1차 캠페인에서 이뤄졌던 도내 주요 관광지 외에 호텔 등 숙박시설이 함께 참여한다. 시즌1에서 많은 인기를 받았던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허브아일랜드, 쁘띠프랑스를 비롯해 도내 주요 관광지 45곳에 호텔 30곳을 추가해 총 75곳의 이용권이 판매된다.

착한여행 캠페인은 일반 판매가의 50%를 도가 지원하고 최대 20%를 참가 업체에서 부담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는 도 관광지 이용권 및 숙박권을 최대 70% 할인된 특가로 구매할 수 있어 카드·포인트 할인 등과 비교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관광지 입장권은 1인 4매, 호텔 숙박권은 1인 2박까지 구매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최대 내년 말까지 설정돼 있다.

이용권 구매는 쿠팡을 통해 7일 오전 10시부터 20일까지 2주간 가능하며, 해당 관광지·숙박시설별로 선착순 마감이 이뤄진다.

시즌1에서는 판매 첫날에만 16곳의 관광지가 매진돼 인기 관광지 6곳에 한해 2차 판매가 진행된 바 있다.

관광·숙박업계 입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도와 관광공사의 지원을 통해 할인된 가격에 이용권을 선판매함으로써 직면한 자금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착한여행 캠페인’이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에 도움이 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여행심리 회복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해 장기적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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