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코로나19로 지친 경기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예술단 합동 콘서트 ‘그래도, 여름? 어쩌다 가을’을 9일까지 4일간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 소속 예술단원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공연을 제공한다.

6일 콘서트의 시작으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범진 수석단원과 윤재현 차석단원이 선보이는 프렌치 재즈 무대가 준비됐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팬들을 위해 특별손님과 함께하는 생상스의 클라리넷 소나타 연주가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경기도극단이 2020 페스티벌도쿄 출품작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를 낭독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살면서 잊고 있던 모습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는 배우들이 던지는 엉뚱한 대사에 웃으며, 겉으로 표현되지 않은 숨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콘서트 세 번째 날에는 가을과 어울리는 영화 ‘비긴 어게인’이 준비됐다. ‘Lost stars’ 등의 음악으로 유명한 영화를 감상하며 가을밤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무대가 펼쳐진다. 차성은 단원이 홀로 연주하는 소금의 서정적인 음색으로 시작한 무대는 오단해 단원의 판소리로 이어진다. 이어 지난봄 무관중 생중계로 선보였던 ‘新, 시나위’에서 선보인 ‘장백이유이문안’의 연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일 100명 미만의 사전 접수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전자입장명부 등록 후 팔찌를 배부받은 관객만 입장할 수 있다. 최대 3명이 들어갈 수 있는 원형좌석존을 배치해 관객 간 거리유지 할 계획이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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