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은 7일 코로나19 위기속에서 민·관 협력으로 감염병 전파 차단과 우울증·무기력감에 휩싸이는‘코로나 블루’치유 봉사활동을 최일선에서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숨은 일꾼들을 직접 찾아가 고마움을 전달하며 사기를 북돋웠다.   

먼저 구리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행복콜센터를 찾아 코로나19 여파로 외출 등 사회활동에 제약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어려움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안부 전화로 건강을 챙겨주고 있는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매일 3~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565명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명 당 10~25명에게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봉사자 누계는 592명이며 행복콜 건수로는 8천9건에 달한다. 

이어 안 시장은 구리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사회 자살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캠페인 및 생명사랑 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지난 6월에는 LH 갈매 1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 및 우울검사, 자살예방 상담 등 코로나19 정신건강 점검 활동을 전개하고 필수 방역수칙인 체온측정, 마스크 필수 착용 및 손소독제 수시 사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수칙을 늘 강조하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노력하고있다.

마지막으로 안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 기부 릴레이를 실천하는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2월 27일 구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 기부 릴레이는 현재 총 42개 단체 기관·개인이 2억4천730여만 원의 후원금품이 지역사회와 가장 밀접한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유튜브에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채널을 개설해 ‘구리 온라인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어, 웃음노래교실, 가곡교실, 뇌 건강 기 체조, 생활영어, 오카리나, 하모니카, 경기민요의 8개 강좌를 업로드하고 카카오특 채널로 활용토록 했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빼앗고 어르신 등 모든 계층의 활동마저 제약하는 이 어려운 시기에 나보다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노고가 많은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훌륭한 경험들을 통해 더 큰 위기가 닥칠지라도 사랑의 공동체 운동들이 더욱 활력있게 넘쳐 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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