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내 제2금융권 활성화 방안에 대한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번 브리핑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하고 있는 제2금융권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시가 ‘상생협력 방안’을 내놓고자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평택지역에는 농협·KB 등 제1금융권 43곳과 지역농협을 비롯한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총 71개의 제2금융권 은행들이 운영되고 있다"며 "제2금융권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평택농협시지부와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대표들과 꾸준히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시 출연재단인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청소년재단, 복지재단의 유휴 자금 2억8천100만 원을 신용협동조합 3곳에 정기예탁을 결정했다"며 "이는 출연재단의 내부 규정 검토와 이사회 의결 등 절차를 거쳐 자율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회복지시설 보조금 전용카드도 발급기관을 확대해 추진할 것"이라며 "이는 도가 지난 3월 13일 사회복지시설 보조금 전용카드를 기존 발급기관인 농협과 기업은행에서 제2금융권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 추진 중에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전 시·군에서 추진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산하기관이나 재단 등이 유휴 자금에 대해 법적 허용 범위 내에서 서민금융에 기여할 수 있는 관내 새마을금고나 신용협동조합 등에 예치하는 건 상생협력에 있어 뜻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지역 기업, 소상공인, 문화·사회단체 등과 지역 내 다른 제2금융권 간 상생협력사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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