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7일 경기교사노동조합과 ‘2020년 정책협의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드러난 학교교육, 학교의 오늘과 내일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열린 정책협의회를 통해 도교육청과 경기교사노조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학교교육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26일 접수한 경기교사노조의 정책협의회 요구 안건을 서면 검토하고 대면 협의한 뒤 ▶교사 개인정보 보호 방안 ▶각종 위원회 통폐합 방안 ▶학교업무 정상화 방안 등 7가지 안건을 사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학생 간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먀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경기교사노조는 ▶등교수업 확대 ▶원격수업 인프라 구축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학교업무 정상화 방안 등을 제안했으며, 양측은 학교현장에서 요구되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경기교사노조는 "교원의 사회경제적인 지위 향상과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도교육청과 함께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금재 도교육청 교육협력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헌신하는 선생님들의 노력에 감사 드린다"며 "지금 상황을 교육 전환의 계기로 삼아 현장의 선생님들과 함께 미래교육을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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