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코로나19 장기 침체로 인한 EU 시장 경기 위축에 대응해 농식품 수출을 위한 비즈니스와 소비 수요를 활성화하고자 ‘2020 PARIS K-FOOD FAIR’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EU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70여 개 국내 식품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웹세미나인 웨비나가 개최했다.

이날 초청된 현지 법률자문가 세실리아 쿤(Cecilia Kuhn) 등 2명은 EU 지역의 비관세장벽 유형과 해결 사례, 유럽 식품시장 트렌드와 최신 온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설명해 수출업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출업체 19개 사와 EU 지역 바이어 13개 사가 참여한 온라인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건강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 증가로 비건김치, 발효식품인 전통장류, 오미자음료 등이 총 36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에는 현지 유명 셰프인 피에르 상(Pierre Sang Boyer)과 함께 미디어 관계자와 온라인 인플루언서 20명을 초청해 김치, 새송이버섯 등을 직접 요리하고 즐기는 ‘K-FOOD 쿠킹 아틀리에’를 진행했다.

2일부터 10일까지는 ‘K-FOOD WEEK’ 홍보주간을 운영해 김치, 오미자, 매실 등 오롯이 한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식자재를 활용해 신메뉴들을 대거 선보이며 미식을 즐기는 파리지앵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행사에는 미슐랭 1스타를 비롯해 정통 프렌치식당,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한식당 등 파리지역 총 32개 유명 레스토랑들이 참여하고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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