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백신을 전 세계로 완벽하고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화물영업 및 특수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TF는 ▶백신 종류에 따른 보관 온도 확인, 운송 시 필요한 장비·시설 분석 및 확보 ▶백신 출발·도착·경유 지점의 필요 시설 점검 및 전용 공간 확대 ▶비정상 상황 대비 안전·보안 절차 재정비 및 모니터링 강화 ▶직원 교육 등 백신 수송 전반에 걸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백신이 2℃에서 8℃ 사이의 온도에서 운송 및 보관돼야 하며, 종류에 따라서는 -70℃ 이하의 온도 유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자사 화물터미널에 약 100t의 온도 조절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1천292㎡ 규모의 냉장·냉동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백신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내년 중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1천872㎡ 규모의 신선화물 보관시설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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