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시흥시 거북섬에 위치한 인공서핑 웨이브파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웨이브파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시흥시 거북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문을 열면서 바다에서만 즐기던 서핑을 수도권 도심에서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7일 시흥시 정왕동 소재 시화MTV에 위치한 거북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대원플러스그룹이 인공서핑장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웨이브파크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만든 ‘인공서핑 웨이브파크’는 32만5천300㎡ 부지에 약 5천630억 원이 투입됐다. 100% 민간투자로 진행돼 20년 운영 후 시흥시에 기부채납된다. 인공서핑장은 이날 개장했으며, 파도풀장 등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대원플러스그룹은 1단계 개발인 인공서핑 웨이브파크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호텔, 마리나, 대관람차 등 2단계 개발을 통해 거북섬 인근을 글로벌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원플러스그룹은 이번 사업으로 직접고용 약 1천400명, 간접고용 8천400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골든코스트 사업이 날개를 달 것 같다. 웨이브파크가 국제적인 테마파크로 성장하면서 일자리도 만들고 경기도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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