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코로나19 방역 일환으로 QR코드를 대신해 한 통의 전화로 체크인을 끝내는 ‘안양시 방역콜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유흥업소, 단란주점, 뷔페음식점 등 코로나19 고위험 시설 463곳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시행된다.

시는 지난 9월 29일 시스템 설정과 전화번호 수령, 개인정보위수탁 계약체결 등의 절차를 완료한 가운데 오는 12일까지 업소별 번호 부여를 완료할 방침이다.

방역콜은 전염병의 유행을 막아준다는 의미의 방역전화서비스다.

각 점포마다 지정된 고유 전화번호로 걸기만 하면 2∼3초 안에 간편하게 기록을 남기는 방식이다. 

현재 업소마다 활용하는 QR코드와 수기 방식의 번거로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민은 방문지의 안내문에 기재된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방문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음성안내를 듣고 전화를 끊으면 출입기록이 완료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개인정보는 4주후 자동 파기된다.

080 수신자부담 전화번호를 활용해 시가 통화료를 납부함으로써 업소 이용시민 편의를 도모하고, 소상공인들의 전화 통화 부담도 없다.

최대호 시장은 "정부 방역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의 예방 및 조기 차단 조치를 취함으로써 감염병 클린 선도지역으로 경제 회복의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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