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2020년 농산물가공창업반’ 수료식을 가졌다.

8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해당 과정은 지역 농업인 부가가치 증대와 창업농업인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은 모두 29명이다. 

당초 2월 초 개강해 4월 말 종강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수업이 6월 중순까지 잠정 연기된 뒤 농기센터 내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해 지난 6일 수료식을 끝으로 올해 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지역 영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수강자들이 직접 가공까지 해낼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 ▶가공저장식품의 이론과 실제 ▶현장 탐방 등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 강의가 이뤄졌다.

수료생들에게는 ▶가공식품 저장 실습교육 ▶비대면 브랜드 및 마케팅 교육 등 연계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하반기 신제품 개발 및 출시에도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됐다.

해당 과정은 2015년 첫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총 23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이 개발에 참여한 제품은 시 농식품 가공 대표 브랜드 ‘자연올’로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연올’ 상품은 고양지역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및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창에서 ‘자연올@’로 검색한 뒤 온라인 스마트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송세영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로컬푸드가 더욱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라며 "고양시는 이런 사회적 변화에 부응해 로컬푸드와 친환경 학교급식, 농가공식품 생산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이달 말부터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소비자를 위해 ‘자연올’ 온라인 특별 이벤트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블로그 체험단 리빙랩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고양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가공기술팀 ☎031-8075-4305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