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상록구 해양동 일반주택가를 대상으로 침입범죄 예방을 위한 특수형광물질 도포와 솔라등 설치, 안심거울 부착 등 안전사업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업지 선정 등 사업 초기 과정부터 시와 안산상록경찰서, 한양대 에리카(ERICA)캠퍼스 재학생을 비롯한 해양동 지역주민들이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실시됐다.

이들은 범죄통계 분석과 안전사업 욕구 설문조사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성안길, 성안1길, 성안2길 일대 45가구의 주민 동의를 받아 일반주택 45개 건물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건물 외벽 가스배관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발라 범죄 발생 시 흔적을 보존해 용의자 추적 및 검거를 돕고, 어두운 골목길에서 여성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태양광 솔라등 설치, 귀갓길 주변 불안요소 확인을 위한 안심거울 부착, 경고안내판 설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시는 경찰과 함께 도어록, 솔라 바닥 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안전에 취약한 일반주택 지역의 범죄통계를 분석하고 안전 관련 주민설문조사 등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범죄 발생률을 낮추고 시민의 체감안전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범죄 예방을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안산시 시민참여단, 해양동 지역주민에게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동·여성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선부2동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50여 곳에 안심거울 부착 및 특수형광물질 페이스트 도포,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설치하고 마을안전지도 4천 부를 제작·배포한 바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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