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위해 ‘비대면 복지안전망’을 통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복지대상자임에도 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는 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복지보듬이’를 통한 지역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보듬이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필요한 공공복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하며, 홀몸노인 등 고위험 1인 가구의 안부를 확인한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서비스로 진행하고 있다.

또 흥선권역은 혼자 사는 고령의 기초수급자 및 장년 단독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독거취약가구 안심콜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주 1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를 하고 미응답자 가구를 방문해 확인하는 등 고독사 방지에 힘쓰고 있다. 무응답자 중 일부 가구는 자체 회의를 통해 기타 지원 가능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특히 흥선동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민간나눔 연계 서비스’를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폐지를 수집하는 기초수급자 노인이 100만 원을 기부했고, 매년 백미를 후원하는 성불사와 지역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나눔활동으로 어려운 주민에게 성금 및 물품을 제공했다. 

윤교찬 흥선동 권역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자연재해로 지역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할 수 있는 복지시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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