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정서행동특성검사 2차 연계기관으로 지정받아 지역 내 학교 총 7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 중이다.

8일 센터에 따르면 정서행동특성검사는 인천역시교육청 예산을 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동구지역 내에 있는 학생들의 성격특성과 긍정적 자원 파악을 도와주고, 학교와 지역사회 및 관계부처 공조체계를 구축해 정서·행동문제, 학습부진, 학교생활 부적응 등 대응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담연계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 상담과 비대면 상담을 병행해 전화·화상 상담과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으로 진행되고 있다. 검사결과, 정서적으로 힘들어 하는 상황과 학교 부적응 등의 어려움이 있는 위험군 청소년의 경우에는 개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위기에 빠진 청소년의 보호를 위해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 및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및 경찰서 등으로부터 가족관계, 대인관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청소년들을 의뢰받아 상담 진행, 긴급사례회의 등을 통해 긴급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순임 소장은 "정서행동특성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동구 지역 학교 내에 있는 고위험군 및 관심군 청소년을 새로이 발굴하고,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청소년안전망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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