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한자로 표기해 온 경조사 부조 봉투를 우리글로 바꾸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9일 한글날을 맞아 경조사 부조 봉투 겉면에 ‘賻儀(부의)’, ‘祝 結婚(축 결혼)’, ‘祝 華婚(축 화혼)’ 등으로 적힌 한자어들을 우리글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의 봉투 겉면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결혼 봉투에는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로 각각 표기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그간 한자어로 써 온 경조사 부조 봉투를 우리글로 바꿔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글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자 회사 차원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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