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했다.

8일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유 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이 이번 선거에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유 본부장이 당선될 경우 한국인 사상 첫 WTO 사무총장의 타이틀을 얻게 된다.

유 본부장은 1991년 행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인 이후 줄곧 통상 분야를 맡아 왔다. 그는 지난 7월부터 통상 전문가임을 앞세워 각국 인사들을 만나 유세 활동을 펼쳤다.

WTO 사무국은 다음달 7일까지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신임 당선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엄청난 역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WTO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압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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