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비대면 방역교육을 추진한다.

11일 도는 AI 발생 위험이 높은 동절기를 맞아 ‘온라인 조류 사육농가 방역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에 맞춰 네이버 TV ‘경기도의 모든 소식, 라이브경기’ 채널의 ‘AI 방역교육’ 재생 목록에서 이뤄진다.

품종별로 산란계 4편, 오리 3편, 토종닭 4편 등 총 11편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의사·교수 등 닭, 계란, 오리 관련 전문가들이 강사로 출연해 AI 발생 원인과 인근농가 전파 유형, 방역조치, 사양관리 방안, 특별방역대책기간 준수사항, 관련 지침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 영상은 축산 관계자 외에도 방역에 관심 있는 자면 누구나 모바일, 데스크톱, 노트북 등으로 시청할 수 있다. 

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동물방역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해외에서 고병원성 AI가 2.8배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인접 국가인 대만, 러시아에서 각각 16건, 60건이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는 거점세척 소독시설 및 산란계 농장 앞 통제초소 운영, 오리농가 사육제한, 사전예찰·검사 등 도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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