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오는 13일 진접선(4호선)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25일  진접선 개통지연과 관련된 합의를 도출한지 2주만이다.

설명회에는 국토부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 1차는 당일 오전 10시 진접체육문화센터, 2차 오후 3시 별내동주민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시는 진접선 개통 지연 등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로 인한 시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갈등의 소지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

진접선 사업은 서울지하철 4호선을 노원구 당고개역에서 진접까지 14.89km 연장하는 사업이다.

기존 광역철도사업운영방식과 달리 각 기관별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2공구 시행사 선정 지연, 서울시 창동차량기지 내 유치선 이전 등의 문제로 내년 5월로 연기됐다 12월로 재차 연기됐다.

시는 2018년 하반기부터 개통을 준비해 왔지만, 최근 국토부 중재로 국가철도공단, 서울시 등과 12월 개통으로 최종 합의했다.

기존 국가철도사업 지방비 분담률 사례를 근거로 경기도에 진접선 건설에 따른 분담률을 도비 70%, 시비 30%로 요구해 왔지만, 사업지연을 우려 도비 50%, 시비 50%로 협의해 400억여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특히 서울시가 당초 기본계획에선 창동차량기지에 남을 예정이었던 운영시설의 별내동 이전을 요구, 이를 시가 받아들임으로서 불암산 하부 진접선 1공구 터널 경사갱 옆으로 이전 설치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기관 합동 설명회로 정상개통을 위한 추진일정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교통대책 마련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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