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관로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부터 20년 이상 노후 상수관로 교체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매화동과 미산동 노후상수관 5.0㎞에 대해 교체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2021년부터는 포동, 월곶동 13.3㎞, 하중, 장현동 12.9㎞, 거모동 16.0㎞, 시흥스마트허브 42㎞ 등 총 15개소, 113㎞의 노후상수관로를 교체할 계획이다. 

연차별 노후상수관 교체계획에 따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천116억 원이 투입된다. 

최근 수돗물 유충이나 녹물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수돗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노후관으로 인한 싱크홀 사고도 종종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노후 상수관로 교체사업을 조기에 실시하고 상수도 행정 신뢰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현재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지원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 전역에 걸쳐 노후관로 교체사업을 추진한다"며 "노후관 교체공사 중에도 수돗물 단수나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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