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가 매년 반복되는 은행나무 열매 악취 해소를 위해 수거장치를 설치,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SNS를 통해 ‘가을마다 고통받던 인류는 드디어 발전했다’ 등 시민들의 긍정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은행나무 열매 수거장치를 추가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주교동(고양시청로), 화정동(화중로·백양로), 행신동(소원로·충장로)으로 총 43곳(기존 설치 재활용 24곳, 신규 설치 19곳)이다. 특히 지난해 설치한 24개소는 기존 제품을 재활용해 관련 예산을 절감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아 올해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추가 확대 시행을 검토해 앞으로도 은행나무 열매 관련 민원 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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