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원곡면은 코로나19로 지친 직원들과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활기차고 신나는 업무 분위기 및 청렴 공감대 확산을 위해 청사 벽면에 청렴벽화를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청렴벽화는 원곡면 주민인 서은석 화백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면사무소 전 직원이 제출한 청렴표어와 직원들을 캐리커처 형태로 표현해 청렴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청렴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친근하게 표현했다.

특히 원곡면은 3·1운동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서 일제에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선열들의 독립 항거를 통해 쟁취한 2일간의 해방을 기념하고, 애국애족 정신으로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청사 벽면 중앙에 벽화로 표현해 의미를 더했다.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도시문화분과 팀장이자 안성미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은석 화백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희망하며, 청렴 의미도 전달해 원곡면이 앞으로도 청렴 실천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건호 원곡면장은 "청렴벽화를 통해 일상 속에서 전 직원과 지역주민들의 청렴의식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각도의 청렴 실천을 통해 청렴한 원곡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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